특검팀, 사무실 입주…내주부터 본격 수사

입력 2016-12-12 18:16   수정 2016-12-13 05:06

[ 박한신 기자 ] 최순실 씨(60·구속기소) 국정개입 의혹 전반을 수사할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12일 서울 대치동 사무실 입주를 시작했다. 특검팀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검팀 대변인을 맡은 이규철 특검보는 “12일부터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이전을 시작했다”며 “이번주 이주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에서는 이날 특검보 네 명과 파견검사 등 ‘선발대’가 입주했다. 박 특검은 13일부터 서울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지를 옮길 계획이다. 검찰 수사관, 경찰관 등으로 구성될 파견 공무원 40명에 대한 인선도 마무리됐다. 다만 변호사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특별수사관 40명 인선은 이번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수사는 다음주부터 이뤄진다. 이 특검보는 “특검이 수사해야 할 사항이 방대하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이번주 안에 기록 검토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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